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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등과 연계된 고래해체장복원사업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울산의 고래관광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시의 '고래테마관광단지' 조성이 가시화돼 '고래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기현(한나라·울산남을) 의원은 6일 고래해체장 복원사업을 위한 총사업비 39억원중 '내년도 총예산 20억(국고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2008년까지 남구 장생포 일원에 총 사업비 39억원이 투입되는 고래해체장 복원사업은 '내년 20억, 2008년 1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해양수산부와 기획예산처의 협의를 거쳤으며, 국회심의 과정만 남았다. 
 고래해체장은 지난 1961년 2월28일 설립된 한국포경어업수산조합에서 경제적인 사유등으로 고래 해체 처리시설을 소유하지 못했던 다수의 포경업자들을 위해 설치된 후 IWC(국제포경위원회)에서 포경을 금지하기 이전인 1985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해 오다 현재까지 파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래잡이 유적지인 고래해체장 복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고래박물관과 더불어 '고래테마관광단지' 조성이 가시화돼 울산시가 '고래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기현 의원은 "고래해체장 복원사업은 수 천년부터 내려오는 울산의 고래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국가적으로도 대단히 훌륭한 미래 해양관광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고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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