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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사(社) 압둘아지즈 F. 카얄 부총재(사진)는 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초청 특강에서 "S-OiL의 하루 정제능력 48만배럴 규모의 서산 정유공장 신설 계획은 한국시장에서 추가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게 아니라 중국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역내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얄 부총재는 "사우디 아람코는 1991년 S-OiL과 성공적인 합작을 바탕으로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OiL은 지난 4월 총 3조5천740억원을 투자해 하루 48만배럴 규모의 제2정유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제2정유공장이 완공되면 이 회사는 하루 정재능력 102만배럴로 SK(주)에 이어 국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카얄 부총재는 "우리는 (에쓰오일과의) 투자 협력에서 얻은 우리의 이익 중 많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은 오늘날 아람코 사업에 대단히 중요하며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특히 석유분야에서 한국과 사우디의 오랜 사업관계와 우리 관계가 가져온 이득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