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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장기시책사업으로 ‘울산미니어처’(모형촌) 건립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울산을 전국의 관광명소로 확실하게 부상시키기 위해 도심 인근에 시가지와 주택가, 공단, 자연, 관광지, 명승지 등 도시 전체를 축소한 모형촌 건립을 장기시책으로 검토하고 있다.

   남구 옥동 울산대 공원이나 체육공원 일대 3만여평에 1만분의 1정도의 축적으로 모형촌을 건립해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산책하면서 짧은 시간에 울산 전체를 여행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입체적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고장을 알 수 있는 입체적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제주도와 홍콩, 태국 등 국내외 일부 모시가 다른 나라의 상징물이나 특정 건물의 축고모형 등을 설치한 사례는 있으나 도시 전체를 축소, 모형화 한 곳은 없어 모형촌이 울산의 랜드마크는 물론 독자 브랜드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로 250억원을 추산하고 있으며, 전문가 물색과 국내외 사례 수집, 시민의견 수렴,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건립방향 설정 및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재원확보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니어처 건립은 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시책 발굴과정에서 나온 안으로 장기시책으로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모형촌이 현실화되면 태화강, 울산대공원, 문수체육공원 등과 함께 울산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상시킬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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