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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세계적 자동차 업체 GM과 7억2천만 달러 상당의 조향장치와 2억7천만 달러 상당의 제동장치 등 총 10억 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GM의 '글로벌 신차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며, 수주 경쟁에 참여한 보쉬, TRW, 델파이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제치고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라고 만도는 설명했다.
 만도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의 우위 등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를 따낸 것"이라며 "만도가 GM의 전략적 부품공급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가 GM으로부터 수주한 조향장치는 오는 2008년부터 5년간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등 GM의 글로벌 생산공장에, 마스터 실린더 및 부스터, 드럼 브레이크 등 제동장치는 오는 2008년부터 5년간 GM의 북미지역 공장에 각각 공급된다.
 이와 함께 만도는 올들어 현재까지 중국 제일기차, GM 등으로부터 13억 달러가 넘는 물량을 수주했고, 올 한해 20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만도는 "향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등 생산법인과 연구소를 운용하는 10개 세계 주요거점에 오는 2010년까지 총 7천400억원을 투자, 3조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또한 현재 10개의 생산거점을 15개로 늘려 세계 50위권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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