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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는 내년에 적용되는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물 값을 현행요금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특히 공업용 침전수에 대해 5% 인하하기로 해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자원공사의 물 값 인하 및 동결 선언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는 물 값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오르지 않게 되었으며 서민가계와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고속도로 통행료 등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는 가운데에서도 이러한 물값 동결과 인하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해 9월 곽결호 사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경영혁신 노력을 추진한 결과이다.
 공사는 전반적인 물가상승 등에 따른 요금인상 요인을 물산업 IT 기술확보 노후관개량 급수체계조정 목표원가관리제도입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물 값은 댐용수는 t당 47.93원이고 광역상수도는 원수 213원, 정수 394원, 침전수 314원으로 전국에 동일한 요금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공업용 침전수는 t당 15.7원 내린 298.3원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현재와 동일하다.
 울산권관리단의 경우 온산공단 100여개 업체에 연간 약 6,500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공업용 침전수 인하로 총 10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권관리단은 온산정수장 산기장치 설치운영, 전염소 주입설비 설치 등 시설개선을 비롯 수질등급평가제, 침전수 수질목표제, 수질측정망 운영 등 수질개선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실제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지난 2004년 2.0ntu, 2005년 1.2ntu, 2006년 0.8ntu로 개선돼, 먹는물 탁도 기준 0.5ntu에 근접하는 개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은 "어렵게 결정한 물값 동결 및 인하인 만큼,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알고 아껴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 검사결과는 별첨 수질검사성적서와 같이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7~0.12NTU(기준 0.5NTU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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