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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 내년도 예산이 1조5,87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 당초예산 1조4,021억원 보다 13.2%  1,85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울산시는 9일 이같은 내년 예산안을 10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의 예산안에 따르면 전체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2,163억원, 특별회계는 3천715억원이다
 시는 내년 예산이 규모면에서는 다소 늘었으나 국립대 설립(397억원), 도시공사 설립(380억원) 등 필수 현안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돼 어느해 보다 빠듯한 예산 편성이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보건복지 분야가 일반회계의 17%에 해당하는 2,062억6천800만원으로 올해 1,642억2,300만원보다 25.6%(420억4,500만원)로 큰 폭 늘어났다.
 도시계획(주택 포함)은 223억9,100만원으로 올해 179억7,800만원에 비해 24.5%(44억1,300만원) 증가했으며,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658억4,400만원으로 태화루 복원비 30억원과 외고산옹기마을 문화관광자원화 사업비 18억원 등을 반영했다. 산업경제 분야는 1천251억5천100만원으로 길천지방산업단지 조성비 317억800만원을 반영했다.
 환경 분야는 태화강 자연형하천 조성비 65억4천400만원과 도시숲 조성비 64억1천700만원 등을 반영한 849억9천800만원이며, 도로교통 분야는 오토밸리로 조성비 105억원과 구영∼입암∼국도24호선 도로개설비 55억7천만원 등을 반영한 1천513억7천100만원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 938억3천700만원, 하수도 583억200만원, 공영개발 54억2천400만원, 지역개발기금 1천71억3천100만원 등이다.
 송영곤 기획실장은 "내년에는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 실현에 중점 배정해 투자 효율성을 높였으며, 신규사업을 가급적 보류하고 현안사업에 우선 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시 예산안은 오는 14일 시의회 하반기 정례회 중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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