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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 2007년도 예산을 살펴보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도시 분야 등에 예산을 집중 배정했다.  또 국립대 설립, 도시공사 설립, 태화루 복원 등 주요 현안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보건복지 분야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총 예산액의 17%에 해당하는 2062억6,800만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06년도 1,642억2,300만원 대비 25.6%(420억4,500만원) 증액된 규모이다.
 생계급여 348억7,600만원, 보육시설운영 181억4,800만원, 저소득장애인 생활안정지원 83억3,200만원,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 인센티브 2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도시계획·주택분야는 일반회계 총 예산액의 1.8%인 223억9,100만원이 편성됐다. 이는 2006년도 179억7,800만원 대비 24.5%(44억1,300만원) 늘어난 규모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39억4,700만원), 일산유원지개발(40억), 온양소도읍 육성(30억), 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20억) 등의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역세권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비용 25억원이 편성됐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총 658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586억400만원 대비 12.4%(72억4,000만원) 증액 편성됐다.
 우여곡절 끝에 시행하기로 한 태화루 복원에 30억원의 사업비가 우선 투입돼 본격 추진되고, 외고산 전통옹기마을 문화관광자원화(18억), 반구대 암각화주변 문화관광 자원화(16억6,900만원), 언양읍성 토지매입(15억원),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복원(10억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산업 경제분야는 총예산액 대비 10.3%인 1,251억5,100만원이 편성됐다. 2006년 1,183억5900만원대비 5.7%(67억9,200만원) 증액된 규모이다.
 길천지방산업단지 조성(317억800만원), 자동차부품혁신센터 운영(87억7,500만원), 재래시장 활성화사업(75억4,000만원), 정밀화학지원센터 건립 운영(45억2,100만원), 테크노파크 조성(34억5,200만원), 농수산물유통센터건립(30억원) 등의 사업이 실시된다.
 환경분야는 849억9,800만원으로 2006년(834억9,400만원) 대비 1.8%(15억400만원) 증액됐다.
 태화강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65억4,400만원)과 도시숲 조성사업(64억1,700만원)이 본격 추진되고, 용암폐수종말처리장 건설 사업에 83억800만원이 배정됐다.
 도로교통분야는 일반회계 총예산액의 12.4%인 1,513억7,100만원으로 2006년(1,658억4,300만원)대비 8.7%(144억7,200만원) 감액 편성됐다.
 오토밸리로(농소 2IC~약수IC) 개설 105억, 구영 - 입암 - 국도 24호선간 도로개설 55억7,000만원, 제2다운초교~구영지구간 도로개설 50억 등이 각각 편성됐다.
 특별회계(2,646억9,400만원)는 상수도 938억3,700만원, 하수도 583억200만원, 공영개발 54억2,400만원, 지역개발기금 1,071억3,100만원 등이 배정됐다.
 이밖에 울산시가 주요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설립 예산으로 397억원을 배정했으며, 내년 3월 출범 목표로 추진 중인 울산도시공사 설립 예산으로 380억원을 배정했다.
 송영곤 기획실장은 "내년에는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되어 경상경비는 증액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 실현에 중점 배정해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고 밝혔다.
 또 "국립대 설립 등 주요 현안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였으며 계속사업은 필수사업에 한해 당해 연도 집행 가능분만 반영하고 신규사업은 가급적 반영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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