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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971개 시험장 주변 2km 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4천695명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수험생들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수험생 탑승 차량을 우선적으로 통행시키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는 수험생 태워주기 안내 입간판 867개를 설치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시험장 주변에 주차단속요원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또 수험생 탑승차량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현장을 일단 보존하고 조사는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듣기평가 시간대에 잡상인이나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을 야기하는 차량들이 원거리로 우회토록 현장에서 지도키로 했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수능 당일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대기업 등의 출근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부득이 자가용을 운행할 경우 시험장 전방 200m 지점에서 수험생이 내리도록 해 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76개 시험지구에 문제지ㆍ답안지 배부 작업이 이날 아침 시작됨에 따라 지구별로 순찰차 1대와 경찰관 3명이 교육인적자원부 직원과 함께 시험지를 호송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