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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의장 김철욱)는 14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박맹우 시장과 서용범 부교육감 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9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22일까지 3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김철욱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의정담당관의 의사보고 후 제96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회기의 결정의 건등 기본안건을 의결하고 박맹우시장과 서용범 부교육감으로부터 제안설명을 각각 듣고 서정희의원의 '여성취업률 향상방안 및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필요성'이란 주제의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김철욱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올 한해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결산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되며 새로운 일년의 계획을 미리 점검하고, 울산지역 발전을 위해 쓰일 예산안을 심의·확정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들이 현장활동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수집·분석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사무감사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또 "시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된 부분은 격려와 더불어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맹우 시장은 제안설명에서 "110만 시민과 함께 울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발걸음을 가속화함으로써 울산이 전 국민의 부러움을 사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한해였다"고 회상하고 "지난해에는 단일 도시로서 유례가 없는 451억불을 수출해 국가경제를 견인했고 올해도 550억불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광역시 승격 10년이 되는 내년은 그간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로 비상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글로벌 기업 환경을 조성하여 세계경제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편, 아름답고 푸른 생태도시,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풍요롭고 여유로운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울산을 만들어 갈 것"을 밝혔다. 박선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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