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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은 3일 오전 11시 언양읍 대곡리 반구서원에서 운영위원 및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서원 삼현제를 봉행했다.
 이날 반구서원 삼현제는 포은 정몽주, 회재 이언적, 한강 정구 등 삼선현을 추모하는 제로, 매년 반구서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음력 3월 중정(中丁)일에 제를 올린다.
 이날 향제에서는 초헌관으로 엄창섭 군수, 아헌관 이종흔(지역유림)씨, 종헌관 이철호(지역유림)씨가 제관으로 봉행했다.
 반구서원은 성리학 발전에 공이 큰 고려말 충신 정몽주, 조선시대 문신 이언적, 정구 선생 등의 높은 뜻을 이어받기 위해 조선 숙종 38년(1712년)에 지방의 유생들이 세웠다.
 울주군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전 11시 상북면 향산리 표절사에서 표절계원과 지역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절사 향제를 봉행했다.
 표절사는 병자호란(1636년) 당시 오랑캐(청)를 무찌르다 순국한 정대업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매년 음력 3월15일에 향제를 올리고 있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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