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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 소아병동에서 힘들게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P모군(백혈병, 7세)의 바람이다.
 P모군을 비롯한 소아병동의 환아들은 어린이날인 5일 어둡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활짝 피웠다.
 울산대학교병원 여직원 모임인 '보람회' 회원들과 울산의대 의예과 학생들이 토끼 캐릭터 복장을 하고 투병중인 환아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기 때문.
 이날 위문단은 환아들에게 필요한 학용품과 장난감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 전달하고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영상물을 함께 감상했다.
 울산대학교 의예과 이효빈 학생대표는 "환아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매년 이 날마다 소아병동을 찾고 있다"며 "환아들이 하루빨리 완쾌되어 또래 아이들과 즐겁게 뛰어노는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에는 지역유일의 병원학교인 다솜병원학교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풍선아트를 보여주어 환아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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