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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가 한 달여 남았지만 지역 유통가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었다.
 반짝이는 별로 매장을 수놓는가 하면 문화센터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 케이크 만들기 강좌 등을 마련하는 등 때 이른 성탄절 분위기에 취해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별'을 주제로 지난 9일부터 매장 가꾸기에 들어갔다.
 '천상의 보물', '천국의 눈', '별과 같은 반짝임', '반짝이는 밤' 등의 소주제로 별이 가지는 이미지를 표현, 매장을 수놓는 한편 광장에는 높이 20M, 넓이 600M의 트리를 설치하고 오는 24일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트리는 기존의 나무트리에서 벗어나 LED 조명으로 만들어 은하의 느낌을 살리는 등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보내주는 '겨울 테마여행 경품 대축제'를 열고 총 20명을 추첨해 제주도 여행권을 증정한다. 오는 26일까지 1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으로 진행, 내달 24일~26일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푸짐한 경품행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메리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지난 13일 변신에 착수해 매장 분위기를 확 바꿨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실버, 골드 등을 이용해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왔지만 올해는 패션에 불어 닥친 복고풍 바람으로 크리스마스 연출도 전통적인 느낌을 살렸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풍성한 초록색 나무에 붉은 구슬, 선물 등의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레드와 그린을 이용해 꾸몄다.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고객 동선을 염두해 두고 가랜드와 리스를 이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정문 인근 가로수도 지난해 초록색으로만 꾸몄던 것에서 벗어나 레드와 핑크색 은하수 전구로 옷을 입혀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이와함께 문화센터에서는 오는 27일 '크리스마스 장식벽걸이', '크리스마스 선물 벨벳 헤어핀·밴드'를 시작으로 29일 '와이어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성탄촛대장식' 등을 진행한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둔 내달 21에는 1회 요리특강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를 여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한편 대형마트 가운데는 삼성홈플러스가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다.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용품'을 오는 29일까지 열고 90cm, 120cm, 180cm 등의 다양한 크기의 스카치트리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카드 등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 12월에 접어들면 문화센터에서는 '토피어리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소원장화'(7일), '미리만들어 보는 크리스마스 트리'(8일), '크리스마스트리케이크'(14일) 등의 일일 특강을 열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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