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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방어동과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서머스쿨'을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첫 시간 영어수업을 끝낸 뒤 개강식을 가진 모습)

 울산시 동구 방어동(동장 이형우)과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철)가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서머스쿨'을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방어동은 이들 어린이들에게 방학동안 공부에 대한 의욕을 높여주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서머서쿨을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열어왔다. 또 겨울방학에도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역 어린이 15명 가량이 참가하는 이번 서머스쿨은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동사무소 2층 취미교실 등에서 영어와 태권도, 사고력 키우기, 풍선아트, 청소년 댄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영어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수업'으로 매일 열리며, 나머지 수업은 1주일에 1~2회씩 마련된다.
 강사는 방어동 관내 외국어학원 강사와 자치위원 등으로 구성돼 자원봉사한다.
 한편 방어동 직원과 주민자치위원, 어린이들은 6일 첫 수업인 영어수업을 끝낸 뒤 오후 2시 개강식을 갖기도 했다.
 이형우 동장과 김영철 자치위원장은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접하기 힘든 어린이들이 방학 동안이라도 즐겁게 공부하면서 자기만의 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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