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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여름이 한 발 앞으로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여름이 가까워져 오면 'S' 라인을 뽐내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거나 화려하고 대담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한 여성들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이에따라 헬스, 수영 등 몸매를 가꿀 수 있는 스포츠 센터에 회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 하면 화장품 매장에는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바디슬리밍 등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연령대에 상관없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네일아트도 여름을 앞두고 손톱관리를 위한 여성들로 관련업계는 호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몸매나 손톱 등은 단기간에 원하는 대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2, 3개월은 기본, 길게는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성들만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 병원에 따르면 남성들의 경우'동안' 열풍이 불면서 턱수염이나 콧수염을 제거하기 위한 제모수술을 받기 위해 문의 및 시술 받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름 뿐 아니라 겨울에도 외모를 가꾸려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는 주로 몸매를 가꾸기 위해 분주 하다면 겨울에는 방학시즌에 쌍꺼풀, 코수술, 여드름 치료 등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해 자신감을 갖기 위한 노력은 칭찬할 만하지만 외모에만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식상한 말이기는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름다운 외모에 앞서 아름다운 마음을 갖는 노력도 미리미리 했으면 한다.
 연말이나 특정한 기념일에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외모를 가꾸는 노력만큼 항상 주위를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뻗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꾸는 이들이 늘었으면 한다.
 다른 사람에게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은 세월이 지나면 변하는 외모가 아니라 세월이 변해도 언제나 한결같을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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