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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보건소 이병희 소장이 18일 오전 북구청 프레스룸에서 건강도시 사업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구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보건소 이병희 소장은 18일 오전 북구청 3층 프레스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건강도시 관련 조례가 지난 17일 북구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건강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고 '건강도시를 위한 울산 북구 정책선언문'을 발표했다. 북구는 연말께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할 예정이어서 보건 및 복지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WHO 건강도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택한 도시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건강생태도시를 추구하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 환경, 교통, 도시계획 등 모든 부분과 조정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환경을 제일의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91개 국가 2,000여개 도시가 WHO 건강도시에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1개 시·군·구가 WHO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 울산에서는 북구가 처음으로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가입할 예정이다.
 이병희 소장은 건강도시에 대해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참여주체들이 상호협력하며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는 도시"라고 정의하고 앞으로 북구의 모든 사업이 건강의 가치를 행정의 최고 목표에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구보건소가 이날 발표한 건강선언문은 우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구정의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앞으로 자전거 타기 운동, 생태하천, 에코시티, 건강한 학교 만들기, 건강한 직장 만들기, 활기찬 노년생활 만들기 등 다양한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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