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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노인복지회관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5개 울산방역업체와 각 구·군 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 경로당 31곳을 대상으로 분무소독 중심의 무료 방역서비스를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경로당은 지역 노인들의 이용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위생 및 환경개선에 대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광역시노인복지회관(관장 김명진)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지역 경로당 31곳을 대상으로 분무소독 중심의 무료 방역서비스를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무료방역서비스는 경남방역, 자바방역, 울산개발, 세광방역공사, 금강개발 등 울산시의 방역업체 5군데가 구성한 '사랑의 방역봉사대'가 방역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각 구ㆍ군 보건소가 이번 방역에 필요한 소독약품을 지원했다.


 노인복지회관을 중심으로 실시된 이번 방역사업은 지금까지의 자원봉사와는 차원이 다른 민·관 그리고 일반 기업체가 삼위일체가 되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방역서비스를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사랑의 방역봉사대'는 26일 '함께 나누는 방역업체'의 현판식을 시작으로 울산광역시노인복지회관 사업대상 경로당에 매년 분기별 1회, 총 4회 무료 방역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독거어르신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등 자원봉사활동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함께 나누는 것만이 의미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한 방역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사업이 기업체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에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광역시노인복지회관은 "앞으로도 경로당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과 관 그리고 일반기업체가 하나되는 사업들을 펼치는데 중요한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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