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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첫 눈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특히 아이들은 하얀 눈으로 눈사람을 직접 만들고 친구들과 어울려 눈싸움을 할 생각에 설레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쯤되면 아이들을 위해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더플코트 하나쯤은 마련해 두어야 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 아동매장 관계자는 "겨울코트는 일반 옷과 달리 가격이 비싸므로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입을 수 있어야 한다"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을 고려해 조금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를 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더플코트는 원래 벨기에의 작은 도시 더플이라는 지방에서 나는 천으로 만든 북유럽 어부들의 코트였다. 추운겨울 거친 파도와 싸우기 위해 어부들이 입었던 방한복에서 유래됐으며 2차대전 때 영국 해군복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적으로 퍼지게 됐다.
 더플코트는 면바지 뿐아니라 청바지에도 무난히 잘 어울려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떡볶이 단추라고도 불리는 단추는 어린아이들이 장갑을 낀 손으로도 손쉽게 열고 잠글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 혼자서도 충분히 코트를 입고 벗을 수 있는 장점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색상은 베이지, 네이비, 핑크, 그린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체크 디자인 또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 R.ROBOT 매장은 그레이 더플코트 24만3천원, 브라운색의 티파니 남아코트 29만5천원, 그린색 여아코트 25만8천원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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