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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울산에서 62명의 인사들이 참석하게 되며 그중 특별초청을 받은 43명의 일반시민도 참석한다.
 이번 취임식에 참석할 일반시민은 선행시민과 효자·효부, 국가유공자, 대민공무원, 자원봉사자, 119구조대 등 울산시민을 대표할만한 43명으로 구성됐다.
 효자·효부로 이번 특별초청자 명단에 오른 박경숙(53·남구 삼산동·사진)씨는 지난 82년 결혼 이후 남편과 2명의 아들, 그리고 올해 93세의 시어머니를 27년 동안 돌봐오며 동네에서 성실한 며느리로 소문이 자자했다.
 취임식에 초청된 소감에 대해 박씨는 "그동안 대통령 취임식에는 유명한 인사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이런 기회가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주어진데 대해 너무 감사하고 평생 잊지 못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으로 그는 "우선 국민으로써 이 당선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민의 열렬한 지지 속에 당선된 만큼 최근 물가 상승과 같은 서민경제의 불안을 초래한 현안은 물론 경제부양을 통해 젊은이들의 취업문을 활짝 열어주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을 모두가 잘 사는 나라로 만든 역사의 주역으로 남을 이명박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임위혁기자 kur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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