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윷놀이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는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오후 6시 울산시 전하동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임직원, 협력회사 대표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풍물패의 길놀이 및 지신밟기, 안전기원제, 풍등·소원지 띄우기, 윷놀이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액(厄)을 보내고 복(福)을 비는 의미에서에서 마련된 풍등·소원지 띄우기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작성한 소원지를 단 4백여개의 오색풍선과 풍등이 하늘로 띄워진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경영지원·공통, 기술개발본부 등 사업부문별 대항으로 윷놀이대회를 진행해 왔으며, 21일 정월대보름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에는 4만여명의 임직원들을 위해 사내 53개소의 식당에서 오곡밥이 제공된다.
 오종쇄 노조위원장은 "예로부터 일년 중 가장 달이 크고 밝은 달이 뜨는 날 한해의 무사안녕을 빌었다"며 "정월대보름 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산업현장의 안전과 평화를 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노사의 정월대보름 행사는 매년 열리고 있다.  김락현기자 rhkim@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