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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그룹은 1일 다이모스 박승하 사장을 현대제철 사장으로, 현대제철 양승석 사장을 다이모스 사장으로 전보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제철 운영의 주요 현안인 생산공정의 효율과 물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생산·물류·구매전문가인 박승하 사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일관제철소 착공에 나선 현대제철은 오는 2010년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해 현대차에 납품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거치며 강판 자재 구매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박승하 다이모스 사장을 현대제철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한 것.
 실제로 박승하 사장은 지난 75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후 기아차 자재본부장, 현대차 구매총괄본부 등을 거친 그룹내 대표적인 구매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다이모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양승석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폴란드, 터키, 중국, 인도법인 등을 두루 거친 해외통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이모스를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생산 및 국내외 판매마케팅 전문가인 양승석 사장을 전보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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