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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곳곳에서 갖가지 이유로 벌어지고 있는 시위 가운데 불법폭력시위는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경찰 부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회 시위로 인한 사법처리된 인원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여서 집회시위 문화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일 정갑윤(한나라·울산중구) 의원의 밝힌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18건이던 불법폭력시위는 지난해 77건, 올해 7월까지 30건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경찰 부상자 수는 2002년 287명, 2005년 893명, 올 7월현재 469명에 이르러 3배 이상 증가했다.
 집회 및 시위 관련 사법조치 현황을 보면 2004년 5천523명, 2005년 7천198명, 2006년 상반기 동안 4천7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폭력시위가 양적으로는 줄어들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과격화·대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폭력집회 및 시위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의 2005년 한해 동안 집회신고를 하고 개최하지 않은 상위 10 곳은 건설플랜트노조가 349회를 신고해 놓고 실제 집회는 40회에 그쳐 309회나 집회를 하지 않았으며, 다음으로 한국까르푸울산점이 298회에 걸쳐 신고를 했으나 단 한 차례도 개최를 하지 않았다.  박선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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