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가 SK그룹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기업명성 평가기관에 의해 선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4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뉴욕의 컨설팅사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The Reputation Institute)'의 자료 를 인정해 발표한 '세계 600대 기업 대상 명성조사'에서 16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명성'은 해당 기업의 실적 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 지배구조의 건전성, 인재관리 능력, 친사회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이다. 지난 2004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기업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잣대로서 주가나 수익성보다도 '기업명성'을 꼽은 바 있다.
 따라서 SK가 지배구조와 사회적 경영측면에서 괄목한 만한 변화를 이뤄낸 데 대해 인정받은 첫 공식 글로벌 평가인 셈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25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자국 기업의 신뢰 도, 존경도, 호감도 등의 지수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한국기업으로는 68.94점을 획득한 SK㈜ 외에도 삼성전자(82.57), LG전자(73.35) 등 3개가 포함됐다.
 SK(주)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2년부터 드라이브를 걸어온 SK식 '행복추구 경영모델'의 성과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이같은 SK식 행복경영은 그룹 전체 실적에서도 성과를 나 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올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석유제품 전체 매출의 53%를 수출 을 통해 달성했다. 정재환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