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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대 이춘성 울산지방경찰청장이 4일 오후 3시 30분 울산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울산지역은 화물 연대 파업, 비정규법안 강행처리 규탄대회 등 산업화 도시로서의 사회갈등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곳이다"며 "이 같은 사회갈등은 경찰이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지키는 엄정한 법의 집행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할 때 해소할 수 있다"며 경찰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어 직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한 경찰, 자율과 이에 따르는 책임, 신상필벌 확행, 역지사지의 자세 등 4가지 경찰상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안 행정을 펼치는데 있어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 하겠다"며 "관련기관, 노동단체, 종교단체, 지역 NGO 등과 터놓고 치안행정에 대해 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계급은 군림의 상징의 아니고 책임의 상징인 만큼 상하 직원간의 벽을 허물고 대화를 통해 경찰 조직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며 "특히 내부 인사에 있어서도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혀 울산경찰의 안정된 치안활동을 기대케했다.
 이 청장은 올해 54세로 지난 79년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투신했으며, 부산경찰청 경비과장과 경남경찰청 김해서장, 부산경찰청 수사과장, 경남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으며, 울산에서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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