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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와 송년회로 떠들썩한 연말을 맞아 지역 외식업체가 소모임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적당한 가격에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연말이 되면서 풍성한 세트메뉴와 이벤트를 다양하게 전개해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실속도 챙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모임 장소로 패밀리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로 크리스마스 및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완료되는 등 모임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시즌은 평소 주말 보다 200% 이상 매출이 뛰는 등 연중 최고의 대목으로 꼽히고 있어 지역 패밀리레스토랑은 우선 예약제, 연장 영업 등을 내걸고 고객 사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T.G.I. 프라이데이스 울산롯데마트점은 지난 1일부터 우선예약제를 실시, 고객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예약을 했던 고객을 중심으로 우선 예약제의 시행을 알리고 전체 테이블의 30% 수준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고객에 대해서는 10% 추가할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당일고객이 많은 24일~25일은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우선 예약제와 함께 12월 특선메뉴, 크리스마스 특별 사은품 증정 등으로 연말 분위기를 돋운다.
 12월 랍스터 신메뉴로 크림랍스타&스테이크, 칠리랍스타&스테이크, 더블립&씨푸드를 선보이고 이 메뉴를 주문한 후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롤송 CD를 증정한다.
 또 프랑스 와인인 song blue, saint emilion을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고객방문 추이를 살펴보고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울산롯데마트점 유철윤 점장은 "요즘은 송년회 등 모임 장소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롯데마트점은 상권의 특성상 20~30대 연인 중심의 소모임 보다는 직장인, 가족 등 10인 내외의 모임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빕스 울산동평점은 전체좌석의 20%에 한해 매일 예약을 받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주말의 경우에는 이미 예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연말 분위기를 돋울 이벤트로는 오는 31일까지 까르멘 카베르네 쇼비뇽 한병을 주문하면 세계적인 소믈리에 '타사키 신야'가 엄선한 곡으로 구성한 '와인뮤직&스토리 골드 CD'를 증정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는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 밤 12까지 문 연다.
 아웃백 울산삼산점은 12월 말까지 하루 10팀 가량의 예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25일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으며 26일~29일은 80% 가량 예약이 찬 상태이다.
 어린이날과 함께 연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당일 고객이 많아 예약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아웃백 울산삼산점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마이아웃백' 카드를 이용하면 실속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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