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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하반기11시 모닝 콘서트 추진>
올 2월부터 3월까지 파격 시간대에 공연을 마련해 인기를 모은 ‘11시 모닝 콘서트’가 하반기에는 지역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클래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양성진)은 개관 11주년을 맞아 기획한 ‘11시 모닝 콘서트’를 상반기 2~3월 세차례 공연에 이어 오는 9일부터 하반기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지역 사회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맡은 각계 각층 인사들을 초청해 지역사회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사회 인사 초대손님으로는 △9일 김철욱 울산시의회의장 △ 23일 박맹우울산시장 △12월7일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회장 △12월 21일 정정길 울산대학교 총장이 차례대로 출연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개인의 취향과 감상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11시 모닝 콘서트’는 육아 및 가사활동 등으로 야간공연 관람이 어려운 주부층과 교대근무가 이루어지는 현장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공연으로 클래식 공연에 대한 저항감을 제거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아울러 틈새 관객 개발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는 것이 울산문예회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11시 모닝 콘서트’는 상반기에『금난새와 함께하는 모닝 클래식(2월23일)』『노영심의 이야기 피아노(3월9일)』『전유성의 리빙 콘서트(3월23일)』공연이 주부관객들의 큰 호응속에 진행된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이번 하반기에는 지역방송사인 ubc가 제작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음악은 물론 인기가수들의 대중음악 등을 주관객층인 여성고객의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또한 지역의 저명인사들을 초대손님으로 모셔서 생활속에서 느꼈던 삶의 이야기나 곡에 대한 감동·느낌과 인생 철학 등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음악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로 선보일 계획이다.
울산문예회관 양성진 관장은 “최근 오전에 열리는 음악회는 지역별로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지역 명사 초청 음악회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처음 시도하는 공연이다”며 “이러한 자체 기획공연이 새로운 공연문화 확산에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여 문화예술저변을 넓혀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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