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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시문학회(회장 박두숙)의 제5회 오늘의 좋은 동시문학 신인상에 김혜경(39ㆍ울주군 서생면)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동시 '꽃메일', '엽남계 급식소', '정답' 등 3편.
 한국동시문학회는 해마다 우리 나라 문단에서 활동하는 기성 작가의 작품집에게 주는 <오늘의 동시문학상>과 <오늘의 동시문학> 신인상을 주고 있다.
 '(전략)산수유생강꽃봄까치진달래개나리찔레붓꽃/오월에는/엄마 떠난 산으로/봄이 보낸 꽃메일 속속속 배달되요'의 꽃메일 외 동시 2편에 대해 적절한 사투리로 정겨움을 더하는 작품들로 작가 자신의 추억과 삶을 어린이의 맑은 눈으로 진솔하게 담아 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메말라가는 것 같다"며 "갈수록 각박해지는 요즈음 그 바싹 마른 곳에 물을 뿌리는 게 아동문학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점점 커져가는 숲과 풀, 꽃, 산 등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앞으로 작품에 녹여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인 김씨는 제12회 <평화신문 주최 카톨릭> 문예공모에 동화 '아기 나무의 꿈' 우수상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2005년 <시와시학> 가을문예 '전어'외 4편으로 신인문학상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년 5월 서울 서초구 브라운스톤에서 열린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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