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폭력피해 예방을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상담전화 '울산여성긴급전화 1366'. 
 지난 1998년 1월 24시간 운영체제로 시작된 '1366'이 서서히 복합상담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66이 생긴 지는 9년여. 최근들어 '원스톱 서비스' 등 위기상담 및 긴급구호 관련기관과의 연계 서비스가 신속하고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울산여성긴급전화 1366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3천여건이다. 월평균 270건 정도의 상담이 접수되고 있는 셈. 가정폭력이 가장 많은 편이지만 이혼상담, 가출, 성폭력, 성매매 등과 얽혀 있다.
 전담상담원 8명이 3교대 24시간 상담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이버 상담'도 해오고 있다. 이 모두 2000년 여성부 출범 이후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라고.
 이런 분위기에도 좀 더 체계를 잡아나가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여성부사업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일선 지역 단위에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울산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그 자녀들을 위한 장기적인 쉼터가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에 쉼터로는 평안의집 등 3군데 운영되고 있으나 모두 시설이 열악하고 단기간 대피 역할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 1366 행정 통계담당 김복희씨는 "첫째도 둘째도 연계가 잘 될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다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관계자들끼리 잘 소통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최근에는 이주여성들의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자구책과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울산 1366엔 전문상담원이 8명(전국16개시도 동일)있으며 8시간씩 3교대하고 있다. 지역내 일선상담기관의 일이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엔 모든 전화가 1366으로 자동 연결된다.
 #위기여성상담 1366이란
 1366은 가정폭력방지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제1호에 근거해 지난 97년 12월 위기여성상담 특수 전화번호로 만들어졌다.
 1998년 1월부터 전국의 144개 전화권역에 설치함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으로 추진했으나 실질적인 면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정비도 되어있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바뀐 것이 여성부출범이후 지난 2001년 7월. 전국 전화권역이 16개로 광역화되면서 통합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담직원이 배치되고 인건비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1366이란 명칭은 '위기에 처한 여성에게 1년 365일에 하루 더 서비스를 받도록한다는 즉 충분하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1366은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며,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등 위기상황 발생시 피해자를 위한 긴급구호를 제공한다.
 또한 긴급쉼터 의료적 법적 정보지원 및 관련기관과의 연계해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도움을 받고자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국번없이 1366만 누르면 된다.  김미영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