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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발전한 기술만큼 사진찍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져 울산 지역만 보더라도 여러 사진동호회가 활발하게 모임을 갖고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그 가운데 흑백사진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2001년 창립, 현재 18명의 사진작가들로 구성된 울산흑백사진연구회. 흑백사진에 매료돼 각기 작품활동을 한 이들은 13일부터 17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 4전시실에서 제5회 흑백사진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평범한 일상 혹은 풍경, 이국적 풍물과 생활상, 사회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흑백톤으로 담아낸 사진 60여점 내걸렸다. 
 관람객들은 "따뜻한 시선이 교차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사진들"이라는 호응이다. 흑백사진 특유의 명암 대조, 실루엣 등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발산하기도 한다.
 전시에는 권용대 김남효 김양권 김재섭 김정석 박재관 배상택 서진국 송무용 심재황 이정지 이한규 임재근 정해수 조병선 최순규 한민수 홍양원 회원 모두가 작품을 선보인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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