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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마음이 그리 밝지 않은 올 연말. 그래도 희망이 솟는다. 해 뜨는 동해에서 희망이 솟는다.
 울산광역시와 울산문화방송(사장 김재철)은 국민들의 힘든 마음을 추스리고 희망을 북돋우기 위해 'GO!  2007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마련한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올해 마지막 날 밤부터 새해 첫날까지 희망을 노래하는 대형 무대가 펼쳐지는 것.
 내년 첫 날 간절곶 일출은 7시 31분 24초로 호미곶보다 2분여, 정동진보다는 8분 30초나 빠르다.
 유난히 힘들었던 2006년을 잊고 2007년 새 희망을 기약하기 위해 마련한 'GO! 2007 간절곶 해맞이 축제' 는 대중가수 20여 팀을 포함 공연단등 총 400여명의 출연자들이 함께한다.
 31일 밤 10시에 시작하는 '송년 콘서트'는 전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이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을 외치면 하늘과 땅, 바다에서 레이저쇼, 해상 불꽃쇼, 선박 점등 퍼레이드가 동시에 펼쳐져 공연장 열기를 한층 끌어 올린다.
 새해와 함께 힘차게 출발하는 '신년 콘서트'(1월1일 06:30) 또한 2007년 첫 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장쾌한 스케일로 받쳐줄 것으로 보여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의 아침이 밝아 온다'는 옛 말을 실감케 해 줄 것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높이 5m의 '간절 소망 우체통'이 설치돼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소망을 전하고 이뤄지도록 기원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7,80년대 우체통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 우체통에 2007년 새해맞이 일출행사 때 참가자들이 엽서를 써 붙이면 무료로 배달해 준다.
 특히 간절곶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면 모두 이뤄진다는 민담이 전해져 '간절 소망 우체통'에 5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편지나 엽서를 부치면서 간절한 소망을 기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울산MBC는 일출행사 후 영국 기네스협회에 세계 최대 우체통으로 신청. 인증절차를 거친 뒤 정식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할 계획이다.
 이밖에 600년만에 찾아온 복돼지 해를 기념하는 황금돼지상 설치와 5만개의 돼지저금통 나눠주기도 큰 기대를 안겨준다.
 또 울산 예술인들의 문화공연과 동해안 별신굿, 지신밟기, 전래동요 재연과 김명자 무용단의 물방구 놀이, 모듬북 공연이 진행되고 자정에는 바다와 땅. 선박에서 동시에 터트리는 2007발의 불꽃 쇼가 2006년 마지막 시간을 장식한다.
 새해 아침에는 5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2007m짜리 시루떡 자르기가 해맞이와 동시에 진행된다.
 울산MBC는 제 1부 '송년 콘서트'를 1월 2일 녹화 방송하며, 제 2부 '신년 콘서트'는 1월 1일 아침 6시30분부터 8시까지 생방송한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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