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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울산문화예술회관 건립 이후 처음으로 시립예술단과 회관 공무원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울산문화예술회관 활성화와 시립예술단 공연 수준향상 등 울산문화예술회관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지역문화예술계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시립예술단 200여명과 공연 및 관리과 공무원 6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혁신 2007 울산문화예술회관 발전 방안 보고회'를 갖고 바람직한 회관 및 예술단의 발전 방향을 모색, 논의했다.
 회관 12년 역사상 처음 마련된 이 자리는 울산문화예술의 구심점인 시립예술단과 관련 공무원들이 현재 문예회관의 실태와 문제점, 발전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2007 울산문화예술회관 발전방안 보고회'는 김광오 관장이 부임한 이후 지난 1월 26일부터 시립예술단과 각 회관 과별 직원으로 부터 발전방안 제안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발전방안 제안 및 설문조사는 회관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ㆍ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골이 깊은 시립예술단과 회관 직원 등 구성원간의 상호이해와 결속력을 높이고 한층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울산문예회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460건에 이르는 회관 발전방안은 총 8개분야 92건으로 분류되었다.
 회관시설 및 주차분야 19건, 예술단처우개선분야 15건, 공연장관련 분야 13건, 연습실 및 부대시설 분야 13건, 홍보 및 대민서비스 분야 13건, 조직 및 인사 분야 7건, 공연활동분야 6건, 기타분야 6건이었다.
 예술단 휴게실부터 공연예술전문가 채용 문제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운영 전반에 관해 발표, 논의된 이번 보고회는 각 방안별로 즉각시행, 시행예정, 검토, 시행불가 등으로 나누어 발표, 논의됐다.
 먼저 즉각시행 사안으로는 예술단 휴게실 설치와 지하연습실 공기 정화 등 시립예술단원.
 시행 예정 방안으로는 어린이 놀이방 위치 이전과 공연장 음향 개선, 3개 예술단 합동공연 기획 등이 제안됐으며 2007년 추경예산과 2008년 당초예산안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검토 사안은 공연예술전문가 채용 등, 불가로는 예술단 등급제 폐지 등이 보고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이러한 발전방안을 기반으로 시립예술단과 회관 지원들간 이해를 도모하고 관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문예회관과 예술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하는 등 지역 특성 및 회관 재정 여건에 맞는 발전 유형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앞서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시립예술단과 회관 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울산'란 주제로 직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직장교육은 직원과 시립단원들에게 울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초청사는 정해조 SK CLX홍보팀 부장.
 이날 강연은 울산의 양호한 기후여건과 이와 관련된 울산의 자연 조건 등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풍수지리의 명당들이 산재해있는 점과 울산시에서 발간한 자랑거리 100선을 인용하여 행운의 도시 울산, 생태도시 울산, 경관도시 울산, 역사도시 울산, 산업도시 울산으로서의 자랑거리를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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