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연극인들과 관객들의 축제의 장인 제10회 울산연극제가 18일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는 지역 연극인들은 물론 타 장르 문화예술인, 관객들이 자리한 가운데 제10회 울산연극제 개막식이 열렸다.
 백운봉 울산연극협회장은 "열악한 공연 환경에서 꾸준히 연극을 해오고 있는 지역 연극인들이 있기에 이 자리가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연극인과 관객들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해 울산예총 회장은 축사에서 "울산의 문화예술이 예전에 비하면 눈에 띄게 발전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울산 구석구석에 문화의 향취가 배어날 수 있도록 연극인을 비롯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힘쓰자"고 밝힌 뒤" 아울러 척박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창작혼을 불태운 연극인 축제인 이 행사가 울산문화예술의 한 축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극단 광대의 <아비>가 개막식 전 오후 4시, 개막식 후 오후 7시 30분 두차례 공연됐다. 500여석인 좌석이 꽉 들어차 울산연극제의 열기를 가늠케 했다.
 극단 광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20, 23, 25, 27일 이어지는 울산연극제는 오후 4시, 7시30분 하루 두차례 공연되며 마지막날은 2회 공연 뒤 시상식 겸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김미영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