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립무용단 초대지도자였던 현숙희(창무용단 대표·43·사진)씨가 극 연출가인 이윤택씨와 호흡을 맞춘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를 지난 15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중이다.
 오는 22일까지 선보일 이윤택 대본·연출 '화성에서 꿈꾸다'는 정조를 중심인물로 수원성(화성)에 얽힌 역사적 배경속에 가공의 여인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진행하는 창작뮤지컬로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과 음악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의 안무를 현숙희씨가 맡은 것이다. 영산대학교에 출강하는 현씨가 이윤택씨와 함께 이 대학교 연극워크샵을 진행한 인연이 '화성에서 꿈꾸다'로까지 이어진 것.
 현씨는 "당시 춤과 연기에 대한 이 선생과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이 이번 뮤지컬 작품까지 함께 작업하게된 것 같다"며 "2006년 7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초연됐을 때보다 볼거리를 더욱 강화해 몸동작에서 한국적 이미지가 강하게 드러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울산민예총의 전문위원인 현숙희씨는 울산출신으로 울산시립무용단 초대지도자를 지냈으며 현재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전문위원으로 영산대학교 출강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