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에서 한우리 독서지도사로 활동중인 박미자(42·남구 신정2동·사진)씨가 종합 교양 월간지 '샘터'가 제정한 제32회 샘터시조상 장원을 차지했다. 
 장원작으로 뽑힌 박미자(필명 박솔아)씨의 시조 '목련'은 가난한 종가의 뜰에 펼쳐진 잔치로 비유한 목련의 개화를 운율의 멋과 내용의 독창성을 살려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심사에서 사물의 외형이 아니라 내면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사물의 본질에 접근했다는 평을 들었다.
 시조 목련과 함께 박미자씨의  칠석, 가로수, 지하철 등 3편의 시조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샘터 6월호에 게재됐다.
 박미자씨는 "아직 제대로 영글지 못한 졸작에 힘을 실어준 심사위원과 샘터사에게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 독서지도사로 일하며 틈틈히 시조 혹은 수필습작을 하는 박씨는 제17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수필부문 우수상, 2006년 9월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차하(난리 블루스), 제4회 작천정 시조백일장 차하(물소리)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영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