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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올해 다섯번째 선보이는 '11시 모닝콘서트'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갈라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날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 펼쳐질 '11시 모닝콘서트'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갈라콘서트'를 소프라노 홍예지과 바리톤 노운병, 테너 권오혁씨의 목소리와 연기로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라 트라비아타' 전곡 중 대표 아리아로 채워지는데 제1막에서는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비올렛타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부르는 '아! 그는 그이였던가', 알프레도의 사랑 노래에 이끌려 부르는 '언제나 자유롭게' 등을 2막에서는 '그녀와 함께 멀리 떨어져 있으면', 비올렛타와의 이별로 슬픔에 잠긴 아들을 위하여 불러주는 '저 프로벤짜 내고향 밝은 해와 바다를'을, 제3막에서는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안녕… 나의 지난 일들이여' 등 아름답고 로맨틱한 사랑을 그린 노래 20여곡을 선사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난 1월부터 매월 네째주 목요일 마련하고 있는 '11시 모닝콘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의 명쾌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지역 주부 등 오전에 여유가 있는 관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1월 250여명이 객석을 채우던 상황에서 최근 400여 좌석을 메울 정도로 회가 거듭될수록 지역민의 호응이 커지고 있으며 24일 11시 모닝콘서트의 예매율 역시 200여건으로 전체 좌석의 5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남구 소재 청솔초등학교 6학년 학생 45명이 단체관람을 신청하여 '11시 모닝콘서트'가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들의 이동편리를 위해 회관버스를 지원할 계획임을 23일 밝혔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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