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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의 84.2%가 수돗물을 식수(끓이거나 정수한 물 포함)로 사용하고 있으나 수돗물의 식수 적합성에 대해서는 61.5%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나 수돗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수 및 처리과정의 완전공개 등 홍보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울산시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울산시 급수세대 6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난 것으로 식수사용 실태는 '수돗물을 정수기로 정수해 마심'이 61.7%,'수돗물을 끓여서 마심'이 20.5%,'직접 또는 냉장고에 보관후 마심' 2% 등의 순을 보였다. 그러나 수돗물의 식수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는 61.5%가 '부적합'하다로, 39.5%가 '적합'하다고 응답했고 '부적합'이유에 대해서는 '냄새가 나서(32.8%)','막연히 불안해서(32.2%)','이물질이 보여서(11%)'등으로 나타나 수돗물의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활영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돗물의 오염원인에 대해서는 '상수도 처리시설의 노후화'가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상수도관이나 물저장탱크의 오염' 30.3%,'상수원의 오염심화'26.3%순으로 나타나 정수처리시설 및 수도배관 등의 시설에 대한 개선노력이 필요한것으로 조사됐다.
 수돗물급수 및 급수 서비스수준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응답자의 72.8%가 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급수서비스수준의 불만족이유에 대해서는 '소독냄새가 너무 강하다'가 52.1%,'수돗물에 이상현상이 자주 있다'가 36.8%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수돗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돗물 정수 및 처리과정의 완전공개'가 3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상수원 오염방지 철저'29%,'수질검사항목의 확대와 수질검사기준의 강화'가 22%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설문과정에서 나타난 주민들의 의견을 상수도 공급정책에 적극 반영해 수돗물에 대한대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약4.1%이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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