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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선 지자체 기초의원들의 알맹이 없는 해외연수가 구태를 답습한다는 지적이 여전한 가운데 밀양시의회가 국내 선진지역의 경제활성화 시책 현장을 돌아보는 벤치마킹을 실시해 보다 현실적인 의정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밀양시의회(의장 장태철)는 2006년도 회기를 마감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경북 경주시·영덕군 등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요시책 현안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국내 연수일정을 보면 울산시 남구청과 SK대공원을 방문해 울산시의 '기업지원 전략' 과 '기업의 지역사회 참여' 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의 성공 모델' 로 평가 받고 있는 중앙시장을 돌아보며 밀양시 내일동 '재래시장 활성화의 대안' 을 모색했다. 또한 경주시 경북개발공사를 방문, 밀양시 '관광개발 방향' 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친환경기업유치 지역사회 기여도 활용절실 SK대공원은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SK그룹이 1000억의 사업비를 들여 20만평에 수영장과 각종 문화 공연장·동·식물원 등 친환경 생태휴식공원을 조성한 것에대한 현장방문 결과에대한 의원 평가도 실시했다. 밀양시 의회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산업도시 울산을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변모시킨 성과를 보면서 제대로 된 기업 하나가 지방자치단체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실감 할 수 있었다는 자체 평가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울산광역시의 기업활동 지원에 대한 각고의 노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특히 중앙정부 출신의 정무부시장을 영입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유치팀을 가동하여 전방위 기업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도 본받아야 할 대목으로 꼽았다. ▲재래시장 활성화 매출신장 유도  재래시장 활성화에 있어서도 울산의 중앙시장은 밀양시 내일동 재래시장 활성화 해법이 어디에 있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인식으로 시장의 자동 개폐식 아케이드 돔 설치와 150대 주차장 확보 등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설을 현대화하고 상인들이 자발적 참여로 축제를 개최하는 등 특화된 재래시장 문화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 20~30%의 매출 신장을 가져온 것으로 보아 결국 행정적 지원과 함께 재래시장 상가의 적극적인 자세변화가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가지산 도립공원 풍력발전 필요 경북 영덕에 있는 경보화석박물관과 풍력발전소 견학 에서는 영덕 화석박물관은 사설 박물관으로 개인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나 한편으로 밀양시화석박물관 건립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하는데 비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영덕풍력발전소는 대체에너지 시설 추진과정과 주요사례를 듣고 영구적 에너지공급의 필요성과 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영덕군이 풍력발전단지의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100만평 부지에 영덕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을 보면서 밀양시에서도 가지산 도립공원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소를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계획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밀양=이수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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