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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007년 한해동안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앙은행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올해 역점 추진사항으로 화폐 발행·환수, 금융기관에 대한 여수신, 국고 업무,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연구 업무 강화 등을 계획했다. 김영길 울산본부장은 "올해 울산본부는 지역과 함께 하는 중앙은행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경제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 시민을 위한 역할을 더욱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제도 강화△새 은행권 발행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 통계 업무 더욱 강화 △시민경제교육 내실화 △지역과 함께 하는 중앙은행으로 발돋움 등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제도 강화 중소기업 지원제도인 총액한도대출을 지역 경제여건 등을 고래해 지원 규모를 늘이고 지원방식을 효율적으로 변경해 울산이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펼칠 것이다. 이를 위해 울산본부는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기존의 1,256억원에서 올해 1월 부터 1,401억원으로 11.5% 증액해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방식도 개별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우선지원한도 중심으로 운용한다. △새 은행권 발행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과 12월 각각 새 오천원권과 새 10원 주화를 발행한 데 이어 오는 1월 22일부터는 새 만원권과 새 천원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민들이 새 은행권 사용에 불편함에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우선 발행개시 당일 금융기관의 영업개시 시각에 시민들이 금융기관 창구에서도 새 은행권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미리 새 은행권을 공급할 예정이며 한국은행 창구에서도 시민 1인당 만원권과 천원권 각 100장이내 교환해 줄 예정이다. 특히 울산본부 창구를 통해 지역에 새 은행권이 보급되는 만큼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새 은행권 발행일까지 금융기관이 ATM 개체비율이 70%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일부 ATM의 미개체에 따른 고객의 불편은 금융기관 점포에 새 은행권 교환 창구 설치, ATM 이용에 대한 고객 안내 등의 보완 조치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새 은행권을 충분히 공급하고 금융기관의 현금인출기 개체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유도하는 것과 함께 위조지폐방지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예정이다. 특히 새 은행권에는 홀로그램, 숨은 은선 등 새로운 위조방지장치를 도입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린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위조지폐를 만들다 붙잡히면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는 것과 함께 언론과 학계에서의 교육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나라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권을 깨끗하게 사용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벌일 것이다.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 통계 업무 강화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 통계 업무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발표되는 통계에 대한 보다 세밀한 분석을 통해 조사연구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지역 기업체 대표들과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마련, 생생한 지역밀착형 동향분석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활용하는 한편 통화정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경제의 중요 현안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해 보다 현실적인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울산발전연구원, 상공회의소, 울산대 등 지역내 주요 유관기관과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실시, 공동 세미나 개최 등 지역경제 연구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경제교육 내실화 시민경제교육 또한 한 층 내실화할 것이다. 울산본부는 2005년 3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1만천여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50개 학교에서 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각 급 학교에 경제강사를 파견해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청과 경찰서, 시청, 군부대 등 다양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에도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또 경제교육 내용에 있어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합리적인 경제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을 교육하고 일반인에게는 소득의 라이프사이클과 노후 준비 등 실제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경제교육의 품질을 높일 것이다. 이와함께 DVD, 만화 등 새로운 경제교육 보조교재도 적극 활용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교육의 성과와 흥미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경제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부 건물내에 화폐전시실을 확대 설치했으며 1월 중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중앙은행으로 발돋움 올해는 울산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울산본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선 지역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돈 깨끗이 쓰기' 가두 캠페인, 거리 정화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 내부 경영의 효율성을 다져 대내외 환경변화에 부응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받는 중앙은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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