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창섭 울주군수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울주군의 올해 역점 시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각 읍·면별 자치위원장과 개발위원장, 이장단 등에서 지역 현안문제를 군수에게 건의하는 등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나온 지역별 주요 현안을 점검해 본다.

 

 올해 처음 주민과의 대화를 가진 서생면 주민들은 엄 군수에게 발전소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을 건의했다. 엄 군수는 이에 대해 "현재 기본 지원금 26억이 지원되고 있으며, 지난 2000년과 2002년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며 "원전주변지역 기본지원사업 대부분이 마을 단위별 소규모 지원사업으로 시행되고 향후 이를 지양하고 면 전체 건의사업을 시행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웅촌면에서는 주민들이 장백아파트 진출입로가 외길이고, 단지내 주차시설부족으로 출·퇴근시 혼잡을 빚고 있어 아파트 뒷길 진입로 확포장을 건의했다. 엄 군수는 이와 관련,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두동면민들과의 대화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민들은 봉계한우불고기특구 홍보용 간판 및 이정표 설치를 거의하자 엄 군수는 "불고기특구에 걸맞는 홍보용간판이나 이정표 설치를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서면민들은 백운산 도시자연공원지구 해제를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엄 군수는 "도시자연공원지구지정은 울산시에서 결정하는 사항으로 오는 2025년 울산도시기본계획변경시 도시자연공원이 전반적으로 재검토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북면에서는 현재 사용중인 운동장이 길천산업단지에 포함됨에 따라 운동장 추가 건립을 요구하자 엄 군수는 "울주군은 부지를 확보하고, 울산시가 시설을 설치하기로 협의해 놓고 있어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남면은 신불산 사격장 조기 이전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엄 군수는 "사격장 이전 문제는 관련 군부대와 협의해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삼동면은 상출강마을 진입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엄 군수는 "중출강에서 상출강 구간 면도개설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중장기 계획에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식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