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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B-01구역은 어떤 지역
 울산시 남구 신정 1동 1441-6번지 일원인 남구B-01구역은 지난 1970년대 지어진 삼풍, 삼원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노후 주택들이 밀집된 곳이다.
 전체면적 8만4,800㎡ 규모로 지정고시됐으며, 모두 800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구역은 태화로터리를 따라 서측으로는 크로바아파트 앞 삼거리, 남측으로는 남부상수도사업본부 입구까지이며, 맞은편에는 태화강 십리대숲이, 배후로는 남산 은월봉이 자리잡고 있어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추진현황
 남구 B-0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우)는 지난해 7월 26일 남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지난 해 8월 협력업체 및 공동시행자 입찰공고를 통해 (주)우진알앤씨를 정비업체로 선정했으며, 이어 8월 25일 시행되는 건설교통부의 도시·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에 구애 받지 않기 위해 반대하는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롯데·대림 베스트사업단을 공동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그후 7개월여동안 사업의 별다른 진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초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주민들의 동의를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 30%의 동의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구B-01지구를 제외한 남구지역 4개 추진위가 해당 남구청에 정비구역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볼때 다소 늦은 감을 보이고 있다.
 ◆추진위 사업구상
 울산시 남구 B-01구역 추진위는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 800세대를 1,500세대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높이 27층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으로 마을회관, 공동작업장, 구판장, 세탁장 등의 주민 공동이용시설, 놀이터, 탁아소 어린이집, 경로당 등 노유자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남구 B-01지구 추진위는 이같은 사업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주민 67%의 동의를 받는 구역지정과 80%의 동의를 받는 조합설립 절차를 각각 앞두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주민들이 추진위의 사업진행을 받대하고 있어 추진위가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를 받기 까지는 다소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추진위 결성 때 이미 50%를 넘는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반대는 하고 있지만 구역조정 및 조합설립까지는 주민동의를 받는데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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