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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산업수도의 특성상 물동량 수송력 확보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에 시는 2015년까지 총 33개사업에 길이 117㎞에 이르는 도로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도심 발달에 따른 교통량 증가는 도심권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울산은 산업수도의 특성상 물동량 수송력 확보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날이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산업물동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33개 사업에 길이 117Km에 이르는 도로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심권 혼잡도로 개선사업과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및 내부도로 건설사업, 신항만 배후도로망 확충 사업 등 도로건설사업을 지속추진해 울산의 혈맥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울산은 잇따른 대단지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인해 도심지 간선도로의 체증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갑작스런 인구유입에 따른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에 울산시는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축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가지내 도로망 9개소를 구축할 계획으로 시행 중에 있다.

 

   구영리~다운동~북부순환로 구축
 ○… 대단지 아파트의 밀집 입주에 따른 폭발적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는 울주군 천상 및 구영지구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순환도로에서 정밀화학센터까지 도로를 이미 지난 2006년 준공해 개통한 울산시는 정밀화학에서 제2다운초등학교 간 도로개설 및 제2다운초등학교에서 구영간 도로개설 사업도 지난 2007년 착공해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구영리~다운동~북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동·서간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총 연장 길이 2.7Km, 폭 20m로 개설되는 이 도로는 지난 2006년 12월 설계를 완료해 지난해 10월 척과교에서 구영구간 공사가 발주됐고 지난 2월에는 제2다운초등학교~척과교 간 공사가 발주됐다.
 울산시는 내년 1월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용역을 준공한 뒤 12월에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천상·구영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건립으로 발생되는 국도 24호선 및 삼호교차로, 남산로 일원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천동 진입로 추가확보 눈앞
 ○… 북구 달천동 일원에도 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따른 진입도로가 추가로 확보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달천I파크의 입주로 주민이 크게 증가한 달천동 진입도로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신상안에서 달천동 구간의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연장길이 2.36Km, 폭 30m로 건설되는 진입도로는 지난 2004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3월 착공했다.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진입도로는 내년 2월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진입도로가 확충되면 달천동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달천농공단지의 산업물동량 수송도 원활해 질 전망이다.

 

   동서오거리~롯데캐슬 4차선으로
 ○… 야음주공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완료로 지난 7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롯데캐슬아파트 진입도로는 현재 왕복 2차선으로 늘어난 인구 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동서오거리와 롯데캐슬간 2차선 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4차로 확장공사를 시행 중에 있다.
 기존 15m의 도로를 20m로 확장하는 이 공사는 지난해 8월 보상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으며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상남~용암 확장 2012년 마무리
 ○… 울주군 상남리 일원 산업로 미확장 구간인 상남~용암간 확장공사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속 추진해 온 이 구간 확장공사를 오는 2012년까지는 마무리 할 예정으로 지난해 5월 1구간 공사를 착공했으며 이 구간의 경우 내년 8월 준공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미보상토지 1필지에 대한 수용재결을 신청했다.
 또 내년 7월에는 2구간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12년까지는 모두 마무리 한다는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남리 일원 대단위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도시기반시설 구축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곡동~구영리 2012년말 준공

 ○… 혁신도시 내부도로와 구영간 도로를 연결해 북부순환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혁신도시~입암교 간 도로개설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울산시는 혁신도시 광역교통망 기반시설 구축사업으로 북부순환도로~구영리간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도로개설사업을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중구 유곡동~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간 총 연장길이 5Km, 폭 20m 도로를 개설할 예정인 이 사업은 오는 2012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또 혁신도시~정밀화학지원센터 도로개설을 위해 지난 11월에 착수해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기 도로개설을 계획 중에 있다.

 

   내년말 성안~서동 4차선로 준공
 ○… 단일노선인 성안지구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북부순환도로와 성안지구의 순환도로망을 구축하는 도로건설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성안동에서 서동 일원을 잇는 이 도로는 지난해 착공해 내년 연말 준공예정으로 총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길이 1.36Km, 폭 20m 4차선 도로로 건설된다.
 현재 추가노선의 보상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성안지구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혁기자 us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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