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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미래도시로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도로망 확충과 시가지 교통시스템의 개선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도심 혼잡로 확장과 국가산업단지 배후도로 건설을 축으로 하는 각종 도로사업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버스정류소 안내단말기 설치 사업을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에 대한 교통서비스 개선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 도심의 발달에는 도로·교통 정책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울산이 미래도시로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도로망 확충과 시가지 교통시스템의 개선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33개 사업에 길이 117Km에 이르는 도로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심 혼잡로 확장과 국가산업단지 배후도로 건설을 축으로 하는 각종 도로 확충사업을 통해 울산시는 원활한 도로 소통을 꾀할 방침이다.
 택시와 시내버스의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는 이와 함께 자전거 도로의 현실적 개선방안과 각 구·군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2015년까지 33개사업 117㎞ 건설 추진

 ○… 시는 도심권 혼잡도로 개선사업과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및 내부도로 건설사업, 신항만 배후도로망 확충 사업 등 도로건설사업을 지속 추진해 울산의 혈맥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축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가지내 도로망 9개소를 구축할 계획으로 시행 중에 있다.
 특히 구영리~다운동~북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동·서간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산업물동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33개 사업에 길이 117Km에 이르는 도로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과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및 내부도로 건설사업, 신항만 배후도로망 확충 사업 등 도로건설사업을 지속추진해 울산의 혈맥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온산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총 3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 길이 3.23Km 폭 20m 도로 개설사업을 지난해 11월 착공해 오는 2010년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울산의 도로정비 기본계획 용역조사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94개 노선망을 추가로 구축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17일 용역최종보고회를 통해 울산시 미래 도로망 정비 기본계획을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하고 고속도로(4개 노선), 지역간 도로(6개 노선), 도시고속도로(5개 노선), 주간선도로(27개 노선), 보조간선도로(52개 노선)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는 도시 여건변화 및 장래 발전방향에 따른 도로망 체계 개편안으로 최적도로망을 구축하고 건설·운영방안 및 투자사업계획에 따른 재원조달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울산시는 연구원의 이같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12월 용역을 완료하고 울산시의회 보고에 이어 중앙부처(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체계로 통행속도 8.6% 향상
   ○… 울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시책으로는 2005년 교통관리센터에 구축된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최적으로 운영되면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전보다 3만대 이상 교통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행속도는 오히려 8.6% 개선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울산시는 내년에도 154개소 버스정류소 안내 단말기를 추가 설치하고 자동 정보안내 회선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택시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해 택시친절 '5Y5N'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전개되고 있는 '5Y5N'운동은 승·하차시 인사하기, 친절한 길안내, 안전운전, 복장단정, 차내청결의 '5Yes'와, 승차거부, 불친절, 부당요금 요구, 예약손님거부, 분실물 미반환의 '5 No'이다.
 내년에 시범설치할 예정인 아파트 단지 내 정류소 안내단말기 시범설치 사업도 이러한 정책의 일원이다.
 시는 관내 아파트 단지 내 공용공간에 시내버스의 도착 예정 정보나 버스 경유노선, 시정 홍보 등을 안내할 수 있는 정류소 안내단말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맞이 축제 등 대규모 행사, 각종 집회, 도로공사 등으로 교통혼잡 발생이 예상될 경우 이를 홈페이지와 도로전광표지를 이용해 사전에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자전거전용路 확대 '그린-네트워크'구축
 ○… 울산시는 현재 77개 노선에 156km의 자전거 도로가 구축돼 있다. 그러나 자전거 전용도로는 이중 4개 노선 19km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다수의 자전거 도로는 보행자 겸용 도로로 조성돼 있다.
 이때문에 울산시는 생태환경도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전거 연계망과 대중교통연계 구축, 자전거도로 주행성 및 안전성 향상, 자전거도로 위계 및 소통능력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획지표에 따르면 자전거 수단부담률을 높이고 자전거 네트워크망을 건설하는 한편 자전거 도로의 연장 확대, 통행속도 증진, 교통사고의 감소, 주요 지점간 이동시간 단축 등을 위한 각종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한 만큼 재원을 확충하고 선진 외국의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교통시설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자전거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사회 지도층의 솔선 수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혁기자 us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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