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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재밌는 신문기사가 있었다. 전 국민의 고영양식과 운동부족으로 비만인구가 늘었는데 그 유형이 청소년 및 20대 젊은층은 하체비만으로, 30대이상 성인들은 뱃살과 같은 상체비만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현 정부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여 조만간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국가비만관리위원회'가 설치되어 국민의 비만예방사업과 비만치료체계 등을 조직적이고도 체계적으로 펼칠 것 같다. 따라서 현행 비급여로 분류되어 고가인 비만치료약제값이 건강보험 수가에 적용이 되어 새해에는 비만치료비가 가벼워 질 것 같다.  만시지탄의 유감은 들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듯싶다. 사실 비만을 개인적 문제로 치부하여 비만치료와 예방을 국가사회는 회피하고 방치한다면 비만과 관련된 각종 만성질환의 치료에 드는 총 보건의료비의 규모는 가히 엄청날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약 10년 전에 먼저 갖게 된 나라가 미국이다. 우리도 지금부터는 비만예방에 대한 공교육과 함께 패스트푸드 광고 금지, 음식의 당도 조절, 트랜스오일 사용규제 등 앞으로 할일이 무지 많겠다. 의료계에서는 비만진단의 기준을 정하고 치료의 방침을 설정하여 검증되지 않은 상업적 유사관리업자들을 이 사회에서 추방하는데 일조하여야 할 것이다.  연말연시가 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술과 안주와 같은 고칼로리의 음식을 자주 접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통상 비만의 진단기준은 체지방분석검사를 통해 BMI지수가 22~24 이상을 일컫는데 이외에도 다양한 기준이 있다.  비만예방법은 고단백, 저칼로리식을 하며 기초대사량 이상으로 섭취된 칼로리는 운동이나 평소 활동량 증가로 연소시키는 게 정답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지혜가 비만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적어지면 엔돌핀의 생성분비가 증가해 식욕이 감소하게 되나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부신피질 호르몬(코티졸)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으로 식욕이 증가되고 근육이 파괴되어 혈당이 증가하고 잉여혈당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규칙적 식사와 물을 많이 먹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비만의 치료는 현재 많이 연구개발이 되어 있다. 치료법에만 해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외에도 십여 가지가 넘는다.  충격요법에는 체외지방충격요법이 있고 주사요법에는 지방분해주사, 탄산주사, 메조주사가 있고 전기요법에는 전침요법이 있고 파장요법에는 저주파, 중주파, 고주파, 초음파, 극초음파 등이 있다. 물리요법에는 엔더몰로지가 있다.  용해요법에는 레이저용해술, HPL지방용해술, 내장지방용해술(장해독)이 있고 광선요법에는 지방세포파괴용 다이오드레이저, 원적외선 슬리머가 있다.  약물요법에는 식욕저하제, 지방분해제, 지방연소제 등이 있다. 호르몬요법에는 성장호르몬이 자가주사용과 구강점막도포제로 나눠져 있다. 수술요법에는 지방흡입술과 위장관절제술, 지방이식술이 있다. 요요예방법에는 심리치료와 비만해독술, 테이플링요법 등이 있다. 이렇게 다양하고도 완벽한 치료법이 있더라도 자기체질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야하기에 비만치료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 후에 자기의지를 갖고서 진행하여야 도움이 되겠다. <이바담그룹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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