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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년 돼지해 2007년도의 해가 떠올랐다. 365일이라는 주어진 삶의 스케줄에 따라 닥치는 대로 앞만 보고 살다보면 생활의 윤택은 생기지만 어느새 비만해지고 중년과 폐경이 오는 등 우리인생의 老化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고 젊음과 건강미를 유지하는 웰빙 꽃돼지 인생을 만들려면 단단한 각오와 실천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체형을 개선하고자 목표를 정하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철저한 실천을 하면 되겠다. 그러면 올 한해 돼지해를 맞아 살만 찌고 숨찬 똥돼지에서 탄력과 건강이 베여있는 예쁜 웰빙돼지로의 변신이 가능하겠다.  우리국민이 섭취하는 음식 중 고지방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1969년에 7.2%에서 2001년에 19.5%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고지혈증을 의미하는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10년마다 우리 국민에게서 10mg/dl씩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불과 10여년 사이에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사망이 10만 명당 10명에서 25명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비만해 지면 체형의 변화도 같이 생긴다. 특히 여성에게서 심각하다. 피하에 지방이 과잉 축적되면서 지방조직의 변화가 생겨 "셀룰라이트"라는 조직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은 피하의 지방에서 밀도가 증가되고 그 바깥의 피부는 얇아져 지방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형성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심각하게 생기는 이유는 사춘기, 가임기, 폐경기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변화를 겪으면서 지방세포가 서로 뭉쳐 기둥 모양으로 축적되기 쉽다. 이 지방기둥은 셉타(격막)로 불리는 세로 연결 테에 의해 분리되는데 지방 기둥이 누비이불의 바늘 땀 같은 역할을 한다. 격막은 피부를 잡아당기고 지방기둥은 이불 속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주름과 팝콘 속의 돌출부위처럼 되어 울퉁불퉁한 모양이 되어 "셀룰라이트"를 만든다. 남성들은 피부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껍고 격막이 적기 때문에 비만이 되더라도 대개 "셀룰라이트"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비만체형클리닉에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은 것 같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일단 비만해지고 그 부위에 "셀룰라이트"가 생기면 남녀 모두에게 시각적 촉감적으로 모든 성적 매력이 감소하게 되고 성기능도 함께 비례적으로 감소한다.  근본적 치료와 예방은 고칼로리식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 즉 고지방 음식인 육류, 가공식품, 버터,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피하고 곡류나 푸른 잎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육류를 먹는다면 살코기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해야한다. 유산소운동은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저하시킨다. 걷기, 수영, 춤추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이 좋다. 이렇게 해도 비만치료가 힘들거나 처음부터 고도비만일 경우에는 전문클리닉을 방문하여 상담과 지도를 받는 것이 노력과 시간대비 효과 면에서 성공적일 수 있겠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방학 철을 통해 개선시켜야 한다. 이대로 성인이 된다면 본인과 가족은 물론 보는 이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금할 수 없게 되며 치료 또한 더욱 어렵게 된다. 단기간의 개선을 위한다면 비만체형 클리닉에서 특수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지방흡입이나 레이저용해술같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나 수술이 부담스러우면 체외충격파 지방파괴술같은 비수술적 방법이 큰 도움이 된다. 이는 기존의 초음파방식보다 쇽웨이브방식이 더 우수하다. 이바담그룹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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