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일생동안 사용하는 치아를 단계적으로 유치와 영구치로 나눕니다.  유치는 생후 6~24개월 사이에 나오는 20개의 치아를 말하며 약 7세에 앞니부터 순차적으로 빠지기 시작하여 13세를 전후해서 전부 빠짐으로써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치를 젖니 또는 탈락치라고도 합니다. 영구치는 생후 6세에서 13세 까지 나오는 28개(사랑니 제외)치아를 칭하는데 영구치 중에 앞니 2개 송곳니 1개 작은 어금니 2개는 유치가 있던 자리에 승계하여 나오며, 큰어금니 2개는 유치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자리에 나오게 됩니다. 영구치는 간니,성치 라고도 하며 한번 나오고 난 후 어떤 이유로든지 일단 빠지게 되면 더 이상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 번 나온 치아로 일평생 영구히 써야 하므로 글자 그대로 영구치라고 하는 것입니다.  유치가 빠지면서 그 자리에 영구치가 올라 옴으로써 치아가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는것을 환치라고 합니다. 이러한 환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포유동물에서 나타납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 동물을 키우시는 분은 환치를 직접 보아서 익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치과 의사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누구나 헷갈려 하는 것이 유치가 나오는 시기, 또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 입니다. 이것은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라면 늘 궁금해 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령에 따라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출생~생후 약 24개월 출생 시에는 치아가 전혀 없으며 생후 4~8개월 부터 치아(유치)가 나기 시작하여 생후 24개월 무렵 20개의 유치가 다 나옵니다. 2)2세~6세 20개의 유치만이 존재 합니다. 치아건강에는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무기질이 적고 강도가 약하여 썩기 쉽고 또 한번 썩기 시작하면 급속히 진행되어 완전히 파괴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이 시기에 자녀들의 이 닦기와 단 것을 멀리하는 식습관을 가르치셔야 합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 까지 가니까요. 3)6세~14세 6세경 유치어금니 뒷 부분에 커다란 영구치 첫번째큰어금니가 나오고 난 후, 유치의 앞니가 흔들려서 빠지며 순차적으로 송곳니와 유치어금니가 빠져 전부 영구치로 교체됩니다. 13세 까지 유치는 모두 빠져 영구치로 교체되고 마지막으로 영구치 두번째큰어금니가 나와 모든 치아는 영구치로만 이루어 지게 됩니다. 즉 전체 영구치열은 첫번째큰어금니(6세) 부위에서 출발하여 앞니, 송곳니, 작은어금니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두번째큰어금니(14세)가 나옴으로써 완성됩니다. 이 시기를 유치와 영구치가 섞여 있으므로 혼합치열기라 합니다.이 때에는 6세때 나온 영구치 첫번째큰어금니를 유치로 착각하여, 곧 빠질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충치가 생겨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일평생 써야할 소중한 영구치 첫번째큰어금니를 손상시키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혼합치열 시기에는 적절한 시기에 유치 발치를 하여 영구치가 올바로 나오게 유도 하여야 하고, 또 이렇게 나온 영구치를 잘 보존해야 함으로 반드시 1년에 2회씩 정기적인 치과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삼산연세치과의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