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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되던 자세가 될 때 요가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안 되던 자세가 된다는 말은 그 만큼 몸이 부드러워졌다는 뜻입니다. 몸이 부드러워지면 그 만큼 몸이 좋아졌다는 뜻입니다. 몸이 좋아지면 몸을 자기가 원하는 데로 잘 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되던 자세가 되면 기쁩니다.
 요가 가르치다보면 효과가 나타는 것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하루 하는 만큼 자세가 잘 되는 분이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하루하루를 해도 별 표가 안 나는 분이 있습니다.
 요가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요가를 시작했는데 생각한 만큼 표가 안나면 스스로 갑갑함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계속 요가를 하다보면 마치 물이 끓듯이 어느날 갑자기 어제까지만 해도 안되던 자세를 마치 어제도 잘 한 듯이 자세가 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은 99도를 넘어서야 끓습니다.
 아무리 오래 불을 붙여도 99도를 넘지 않으면 물은 끓지 않습니다.
 99도까지 물이 안 끓어도 계속 불을 지피듯이 요가를 해도 별 표가 안 나는 분도 계속 요가를 하시면 언젠가 자기 몸이 100도가 되어 자세가 잘되는 날이 옵니다.
 
 그 날을 위해 서서 젖히기 자세를 하겠습니다.
 이 자세는 몸 전체를 써서 뒤로 젖히는 자세입니다.
 동작을 하실 때에는 몸 전체에 의식을 둡니다.
 자세가 쉽지 않으니 동작을 하시기 전에 몸 전체를 푼 다음 합니다.
 
 1. 서서 발을 모으고 두 손을 모읍니다.
 2. 숨 내쉬고 들이마시며 먼저 상체를 젖힙니다.
 그리고 팔을 뒤로 뻗어 초승달 모양이 되도록 몸 전체를 최대한 뒤로 젖힙니다. 동작이 완성되었으면 자연스럽게 숨을 쉬면서 몸 상태를 느낍니다.
 
 완성된 동작을 5초 정도 유지한 다음 숨 내쉬면서 돌아옵니다.
 1, 2번을 3번 정도 반복해줍니다.
 
 <효과>
 -온 몸에 활력을 줍니다.
 -S라인을 살려줍니다.
 -온 몸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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