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 올해 복지 예산이 모두 2,053억원으로 전체 시 예산규모의 1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752억원(예산규모의 9.2%), 2004년 1,090억원(12.0%), 2005년 1,485억원(13.9%), 지난해 1,642억원(15.4%)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같이 복지 예산이 증가한 것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수당 확대, 저소득장애인 생활안정자금 확대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많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장애인관련 예산은 279억원으로 지난 2003년 113억원, 지난해 193억원에 비해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예산 중 올해 노인 관련 예산도 282억원으로 지난해 224억원보다 크게 늘었으며, 여성관련 예산도 지난해 61억원에서 84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보육료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아동 관련 예산도 지난 2003년 93억원, 지난해 356억원 보다 큰폭 증가한 51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됐다.
 이 같은 복지예산을 1인당 수혜액으로 따져 보면 장애인 예산의 경우 전체 장애인 3만7,872명 1인당 73만7천원, 노인 예산은 6만9,281명 1인당 63만2천원, 여성 53만명 1만5천원 꼴이다.
 울산의 1인당 복지예산 규모는 시세가 비슷한 광주의 장애인 1인당 66만원, 노인 1인당 49만원, 여성 1인당 7천원 인 것과 비교해 수혜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올해 복지 예산의 경우 사외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편성했다"면서"앞으로도 장애인,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복지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