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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합법노조로 전환한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시지부가 오는 2월 출범할 울산시공무원노조를 위한 집행부 선거를 이달 중으로 실시한다.
 1일 울산시공무원노조 설립준비위에 따르면 지난달 초 구성된 준비위는 같은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울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을 받고 오는 23일과 24일 선거를 실시한다.
 준비위는 선거 후 새 위원장이 선출되면 지도부 선임 등의 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울산시공무원노조를 공식적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준비위는 이미 지난달 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새로운 울산시공무원노조 규약을 제정했으며 이 규약에 따라 울산시공무원노조는 전공노나 민주노총 같은 상급노동단체를 두지 않고 개별노조로 설립신고해 활동할 예정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울산시공무원노조는 앞으로 공무원 연금문제 등 조합원 복지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주민복지 정책 등을 개발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과 대화를 갖는 등 조합원과 주민을 중심으로 하는 노동활동을 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공노 울산시지부는 지난해 10월 말 전체 조합원 1천263명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 74.9%의 찬성으로 합법노조 전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전공노 울산지역본부 산하 6개지부 가운데 울산시지부만 합법노조 전환을 결정했을 뿐 나머지 남구, 중구, 동구, 북구, 울주군지부는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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