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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자금사정이 다소 완화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8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대기업 및 중소기업 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4/4분기 울산지역 기업자금사정 및 4/4분기 전망'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기업자금사정 BSI는 92로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나 전분기(89)보다 소폭 상승해 기업자금사정의 어려움이 다소 완화됐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수요(103→102) 증가세가 둔화된데다 자금조달사정(93)은 전분기와 같았는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자금사정(91→96)은 개선되었으나 비제조업(85→83)은 3분기보다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86→88) 자금사정은 나아진 반면 대기업(103)은 전분기와 동일하게 조사됐다.
 조사 기업들은 올해 1분기 기업자금사정이 다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98→92)과 비제조업(97→85), 대기업(113→85)과 중소기업(95→83) 모두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자금사정 애로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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