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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가 연말 성과금 50%를 더 달라며 강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에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상의는 8일 논평을 통해 "환율 급락과 고유가로 회사가 경영상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집단행동을 선동하는 노동조합의 행태는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현대차가 노조에 대해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일부 노동계의 실력행사가 기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더 이상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은 불법적인 노조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문화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금번과 같은 불법 투쟁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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