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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유일한 여당 의원인 강길부(울주군) 의원은 올해 의정활동의 초점을 "지역 국가사업의 예산 증액에 두고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한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울산지역 관련 국가예산만 1조원 가까이를 증액시키는 등 울산국립대 건립, 고속철 역세권 개발, 신항만 건설 등 지역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히 챙겼다.
 강 의원은 올해도 지역발전을 위해 실속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구인 울주군을 울산의 중심으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 의원은 울주지역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을 중·서·남부 3개 권역별로 나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성장엔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개발방안의 기조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첫 번째로 범서일대의 중부권은 울산국립대를 중심으로 산업체ㆍ학교ㆍ연구소가 결합된 도시로 조성하고 △두 번째 언양일원의 서부권은 고속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길천산업단지와 삼성SDI를 결합시킨 연구 중심 신도시로 개발하는 한편, △마지막으로 온산일원의 남부권은 울산 신항만을 중심으로 신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대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3가지의 성장엔진 계획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인 강 의원은 상임위 활동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관심을 가지고 추진중인 '아름다운 아파트 만들기 운동'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그는 올해 아름다운 아파트 만들기 관련 단체들과 함께 해외 견학과 현지 조사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여건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이밖에 올 연말 대선과 내년 4월 총선 등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해 현재 당내에서 추진중인 정계개편과 대선후보 선출 등의 과정에서 중립을 지키며, 주민들의 여론 청취 등을 통해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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